복싱 3개월 배우고 부작용으로 어지럼증 두통 경험한 후기
복싱 3개월 후기 / 복싱 후 어지럼증 두통
올해 상반기, 헬스를 꾸준히 하고 있었지만 역시 재미가 없었다.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 동네 복싱장에서 회원권 3개월치를 끊었다.
이 언니가 너무 멋있었다.
처음에는 동작 따라하는게 어려웠다. 워낙 내가 몸치라 그런지 올바른 하체 자세를 유지하는게 어려웠다. 초반에는 상체 자세를 잘못 잡아 전완근이 아닌 어깨에 힘이 들어가서 승모근이 매번 뭉쳤다. 불편해서 그런지 재미도 그닥 없었다.
제자리에서 콩콩 뛰면서 잽을 하는데, 땀은 엄청 난다. 유산소운동은 제대로 됨.
보통 한번 가면 2시간 정도 하고 오고, 평균 일주일에 1~2번 갔던 것 같다.
3개월을 다 채워갈 때쯤, 나에게 복싱이 맞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그동안 이유모를 두통과 어지럼증이 적지 않은 빈도로 찾아오곤 했는데, 여름이라 더위먹어서, 아니면 내가 밥을 덜 먹어서 그런가 생각했다. 사실 원래 기립성 저혈압이 있긴 했는데, 이 시기에 유독 심해졌다.
그런데 한번은 금요일 저녁에 3시간 동안 복싱을 하고 와서 주말 내내 어지럼증과 두통으로 고생을 했다.
머리를 반복적으로 또는 강하게 흔드는 행동이 뇌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인지,
잽을 할때 제자리뛰기하는 것이 뇌에 안좋은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두통과 어지럼증은 일상생활에 굉장히 큰 지장이 되기 때문에 더 배우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사실 나는 유산소운동이 많이 필요하지 않기도 했다.
올바른 자세를 잡을 수 있게 되어 막 재미를 붙이던 참이었는데, 아쉬웠다.
지금은 다시 헬스를 열심히 하면서 헬스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
아... 의식의 흐름...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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