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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따릉이 타러 외출 / 성수동~서울숲~뚝섬한강공원~건대입구 산책 ⛅🌳🍃

mjkcool 2023. 10. 2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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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친구가 일상 블로그 쓰자는 거다. 근데 둘다 말만하고 귀찮아서 암것도 안했다. 그래서 그냥 갑자기 일상 기록이 하고싶어졌다.
그치만 장소 태그도 못하는 티스토리에 일기쓰는 화상이 있다?
뭐가 됐든 블로그가 있는데 즐겁게 끄적여보자 :)

 
 
 


 
 

어제 토요일
뚝섬유원지역 근처에서 친구들과 카공을 하러 가는데 날씨가 매우매우 좋았다. 세상에...

 
 
 
 
 

그런데 낮에는 카페에서 썩고 해가 지고 나서야 뚝섬 한강공원에 발을 디딜 수 있었다ㅠㅠ.
지코바를 시키고 만두와 찐빵 포장,  그리고 돗자리 세트를 대여해서 유원지로 넘어갔다.
가보니 책읽는 콘서트? 같은 걸 하더라. 쿠션같은 의자와 탁상테이블?을 무료로 운영부스에서 제공해주고 있었다.
우리는 이미 큰 돗자리를 대여했지만 의자 두개 찜꽁!!했다.
7시부터 밴드의 공연이 있었다.
 

 

8시가 되면 쫒겨난다.
 
 
 
 

 
 

날씨가 이렇게 좋았는데 낮에 밖에 못있어서 너무 아쉬운 마음이었다.
야속한 날씨가 토요일-맑음, 일요일-약간흐림, 월요일-맑음 이래버린다. 직장인은 슬프다.
그래도 더 추워지기 전에 한강 따릉이를 하러 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다음날...
사실 오늘 오전 수서역쪽에 전시를 예약해뒀는데 자느라 못갔다.

zzz

10시 반에 일어나서 고구마 먹고 냉장고에 있던 게맛살 까먹고,
오늘 대강 어떤 경로로 산책을 할지 지도를 열어봤다.
 
그 결과
뚝섬역에서 내려서, 밥먹고, 서울숲 구경하고 따릉이 빌려서 뚝섬한강공원까지 라이딩 확정~!
나는 서울숲 한번도 안가본 남서서울 거주자다. 첫방문이 될 예정.
 
 
 
 
 
도착하면 성수동인데 밥 먹는게 좋을 것 같아서 음식점을 찾아보다가
바쿠테를 파는 아시아음식 전문점을 발견했다!
 
바쿠테는 중국 푸젠성 출신 이민자들에 의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 퍼진 돼지갈비탕 요리다.

출처 나무위키

 
올해 2월, 싱가포르에 여행가서 송파바쿠테에서 밥을 먹은 적 있다.
한국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음식점이다.

싱가포르 여행 아직도 블로그 후기 못남겼다. 8개월을 미루고있다 미친놈...

난 생선 들어간 메뉴을 먹긴 했지만 육수는 다 똑같았던 듯..? 육수무한리필 굿!!
 
 
여름엔가 이 돼지갈비탕이 갑자기 먹고싶었다. 이게 한국에도 파는 줄 몰랐는데
있다고 하니 가서 먹어봐야딩!~~~
 
 
 
흠 건물 외관은 안찍었군. 찍을 필요가 구지 없는듯 로드뷰가 워낙 잘되어있으니^^
 
 
식당 내부는 뭐 이렇다. 인테리어가 맘에 든다^^ 내가 들어갈땐 바 테이블밖에 자리가 없었다. 화장실도 깨끗한 편.

 
 
 
 
흔한 성수동 음식점이다.

메뉴판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군 'v'
 
 
 
갈비 편하게 먹으라고 주는 집게랑 가위 (이 사진은 왜?)

 
 
 
 
 
바쿠테를 주문하고 대략 15분~20분 뒤에 메뉴가 나왔다. 음료는 분명 이따 뭘 마실테니 패스.
밥 한공기랑 국

 
송파바쿠테보다 국물색이 진하다. 식당마다 비주얼이 다른 건 당연! 기대 기대중ㅎㅎ
얜 원래 다 야채가 없군용
 
국물을 한수저 마셨는데
앗...
후추맛이 너무 강했다.
 
송파바쿠테에서 먹은 맛은 후추맛이 별로 안났고고 담백한 고기탕 그자체였는데
 
여기도 물론 국물맛이 아주 담백했지만 후추맛이 너무 강해서 실패라고 생각했다.
국물에 통후추 몇알도 보였다 커커...ㅜㅜ
 
후추맛이 덜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지금은 너무 후추탕이다. 일본인들은 맵다고 할 듯.
 
그리고 집게가 너무 불편했다. 작고 잘 안집힘...
 
 
 
아래 사진은 고기 다 손질해서 냠냠 반쯤 먹다가 찍은 사진! 갈비 고기 양은 충분하다!
그리고 껍질안깐 통마늘도? 있었다. 

 
 
결론은 후추맛이 너무 강해서 현지에서 먹은 것과 맛이 다르다. 바쿠테를 먹고싶다면 다른 식당을 찾아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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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서울숲 들어가기 전
주변 골목들을 좀 걸어다니며 구경했다.
 
옷가게랑 사진부스, 카페, 음식점, 민가. 이 네개가 밀집해있다. 성수역쪽? 공장지대와 완전 다르다. 연남동이 좀더 아기자기해진 버전. 나무도 많고 여기가 더 좋다.
 

헐 진짜 사람인줄😲
 
 
 
 
둘러본 옷가게 중 한 곳.

 
길거리 옷가게에는 키가 큰 나는 못입는 크롭기장 옷이 많다. 그림의 떡...
 
 

맘에 든 빈티지한 시계... 갖고파!! 그치만 난 돈이 없다^.^
 
 
 
 
 
 
이제 본격적으로 서울숲에 들어간다. 들어간 후 뒤를 돌아 찍은 사진. 성수동 골목.

 
 
그리고 내 앞의 풍경

 
 
보라매공원과 흔한동네뒷산이 합쳐진 느낌이었다.
나도 배드민턴 치고싶다... 그치만 열심히 치면 어지러움ㅜㅜ
 
자연의 향기가 솔솔... 너무 좋다.
모든 연령대가 편하게 쉬어가는 곳
어린아이들도 많이 있는 곳
 

 
 
 
작은 호수에 분수가 있는데, 정말 오랜만에 무지개도 봤다. 특정 방향에서만 보인다.
호수 가운데를 건너는 다리 위에서.

 
그리고 분수 반대편. 모네가 엉덩이 깔고 앉을 것만 같다. 아름답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난 정말 녹음이 좋다...

내일이 오면 다시 빌딩숲으로 출근해야함
 
 
 
 
 
호수를 지나면 곧게 선 은행나무 숲도 있다. 땅을 잘 보고 걸어야한다! 은행이 마구마구 떨어져있다. 탭댄스를 춰야했다.

이런 숲속에 오두막 짓고 살 수 있다면!
 
 
 
입구에 찐으로 있었음

 
 
 
 

 
정말 좋은 점은 스마트폰을 보는 어린아이가 한명도 없다.
씽씽이를 타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자연을 구경하거나 뛰어다니거나 노는 아이들 뿐.
아이들에게 자연을 가까이 하자!


 
서울 숲 사진이 굉장히 많아서 이정도까지만 하겠다.
신발이 말썽이라 발가락이 아파서 반도 구경 못했다.
도로하나 끼고 한강이랑 더 가까운 반대편은 구경을 거의 못했다. 거기는 더 잘 꾸며져 있다. 곤충박물관 등 시설이 많다.
 
 
 
숲을 빠져나와 서울숲 주차장 맞은편에서 따릉이를 대여했다.
 
성덕정나들목을 통해 한강 자전거도로로 진입할 예정.
 
 
트리마제 뒤쪽 따라 가는길에 새끼고양이들이 많았다. 다들 밥먹고있었다. 오후 3시쯤이었다. 밥주는 사람들도 있었다!
성묘는 다 어디있을까? 🐈‍⬛
 

 
 
 
나들목 입구에 카페가 하나 있어서 커피 쥐고싶었는데 (밥먹고 아직 커피 못마심)
난 따릉이를 타고 있었기에 패스... 라떼마실텐데 메뉴를 보니 어차피 오트우유가 없었다.
TMI) 여드름땜에 우유 끊은지 몇달 됨.
 
 

입구 풍경도 아름다워!! 날씨가 좋으면 어디든 예쁘다 💓 아름다운 한강
 
 
 
 
한강 남쪽 위주로 다니는 나에게는 또 새로운 모습의 한강이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자전거 타고 달리는데 ~~ 🚴‍♀️🚴‍♀️🚴‍♀️🚴‍♀️
방향은 동쪽의 뚝섬한강공원
 
 
경치가 멋져서 사진찍느라 계속 멈춰섬 ㅋㅋ

동쪽 (앞)

롯데타워가 앞에 있어서 오~ 했는데
지나가는 어린아이가 남산타워! 를 외치는 거임.
그래서 뒤돌아보니 진짜 남산타워가 여기서 보여...
 
롯데타워랑 남산타워가 모두 보인다구욧... 이런 장소는 처음 와본 것 같은데 ㅋㅋㅋ
 
쌩쌩 달리긴 너무 아깝잖아요.
난 원래 천천히 달리는 편이지 😉
내가 자전거를 타는 이유는 운동이 아니라 경치를 빠르게 구경하기 위함이다. 오늘도 그렇다.
 
 
 
 
 
 
 
🚴‍♀️🚴‍♀️ 십몇 분 후~~
 
뚝섬한강공원에 도착했으나 사진은 없다. 어제도 가서 괜찮음ㅎㅎ
유원지 공중의 자벌레 조형물 안에 들어가고싶었는데 지금은 휴관이라더라. 아쉽!
 
 
 
이제 진짜 커피를 마셔야겠어서 건대입구쪽으로 터덜터덜 걸었다. 신발때문에 발가락이 아팠다😩,,
그리고 많이 걸었더니 정말 힘들어서 건대입구역에 곧장 들어가고싶었다(집가게...)😂😂😂😂
 
 
프랜차이즈는 어디에나 있으니 기왕이면 개인카페를 가고자 했다.
오트우유 옵션이 있는 곳을을 찾다가 찾게 된 카페!!
건대입구역에서 약간 거리가 있는 에스프레소 바.
 
 
 
주택가에 작게 있어서 찾기 쪼금 어려웠다 ㅎㅎ
그리고 밖에서 보는 내부는 캄캄해서 문 안 연줄 알고 아뿔사 했는데 다행이 오픈중이었다.
술도 파는 곳이었고 바도 있었다.
 
힘들어서 안좋은 표정으로 주문을 했는데 사장님한테 발꾸락사정을 말씀드릴수도없고... 제송합니다.
 
 
커피 시키고 바에 앉는건 머쓱타드해서 입구쪽 2인 테이블에 앉았다ㅎㅎ.
안쪽에는 3명 이상씩 앉은 테이블이고 어두운 조명...
 
달달한 크림이 올라간 시그니쳐 메뉴를 주문했다. 기본이 오트우유다!!! 오!!! 이건 날 위한거임.
 

 
빨대가 없어서 컵을 이래저래 흔들어서 샷과 우유를 섞어 먹었당.
 
사실 단맛나는 커피를 안좋아해서 걱정이 조금 있었는데 괜찮았다. 양이 적어서 아쉬웠다. ((감질나 쩝))
아쉬웠다는 건 그만큼 맛있었다는 뜻!!😋 가격은 4800원.
원두는 고소한 맛.
이 크림의 정체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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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금방 마시고 진짜 집에 빨리 가고싶어서 걸어가다가 미용실 발견.
가격표가 넘 친절하게 길에 배치되어있음. 피곤해서 안경까지 가방에 넣은 난 그걸 또 가까이 가서 봄.
앞머리 커트 6천원. 아마 대딩들 위한 거겠지..
안그래도 기르던 앞머리가 거지존에다 파워직모라 너무 불편한 것이다.
그래서 5분 고민하고 들어가서 앞머리를 다듬었다.
 
 
잘 잘렸지만 슬프게도 앞머리가 짧아지니 더 불편했다 커커커 ㅠㅠ
내 두상이 애초에 앞머리가 있으면 불편한 모양이라서 그렇다. 근데 앞머리없는 것도 이상함... (ㅁㅊ뭔이런게다있음)
 
안경쓴채로 고개 숙였다 내리면 앞머리가 안경알에 걸쳐지는거 먼지 아시나요,.,,
 
 
 
 
무튼 진짜 그길로 해 떠있을때 집에 갔다.

2호선으로 보는 경치. 노을이 슬슬 져가는중.
 
 
 
 
집에와서 밥먹고 씻고 뭐 안했는데
밤 10시부터 자정이 다다른 지금까지 이 글을 썼다. 글 하나 쓰는데 2시간을 썼어 어떡해...
블로거들 대단해ㅠㅠㅠ
다음엔 더 일찍 집에 들어가야겠다.
 
 
다음 주 토요일엔 우즈 콘서트 간다 ㅋㅋ
며칠전에 새벽 1시에 걍 예매사이트 들어갔다가 스탠딩 티켓을 잡게 되었다.
5월 콘서트도 광탈해서 못갔으므로 이번엔 그냥 가기로했다. 난 봄에 우즈 팬이었기 때문이다.
그때 못간게 큰 한이었으니(지금은 아니지만) 풀어는 줘야지 !!
 
 
진짜 끝~~👋👋 이번주는 이렇게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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