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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시드니 여행 1일차 후기 / 친구와 20대 자유여행

mjkcool 2024. 1. 2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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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시드니로 자유여행을 다녀왔다. 같은 직딩 친구랑 둘이서 ~~!
일주일을 다녀왔는데 사진이 많아 일별로 포스팅하게 되었다.
 
해외여행 경험이 많지 않아서 반년 넘게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갔다.
일자가 다가올 수록 엄청 떨렸다.
걱정이 많은 편이다.
새로운 곳.
평소에 몸이 쉽게 아프기에 혹시 여행가서 아프진 않을까 (시간과 돈낭비기에).
단 두명이서 해외, 그것도 자유여행.
내 영어회화 실력에 조금 걱정.
범죄에 휘말릴 가능성 등등.
 
그래도 시드니에 지인분이 살고 있어서, 2일차에 뵙기로 했다. 그게 조금이나마 맘이 편했던 부분.
이제부터 사진 투척 !!
 
 
 

집에서 출발~

 
 
젯스타를 타는데, 연착이 잦은 항공사라고 한다. 10시쯤 이륙 예정이던 우리 편도 연착되었다.
다행이 다음날로 넘어가진 않았지만 ..

체크인 완
탑승구 인증샷
늦어진 탑승시간

 

밤비행기 탈 준비 완!
탑승 인증샷 2
저가 항공사라 이코노미 좌석 공간이 좁다. 신장 180cm 넘는 분들은 무릎이 앞좌석에 닿아서 힘들어보였다.

 

10시간의 여정... 심지어 어쩌다보니 좌석이 친구랑 동떨어져버려서 외로운 시간이 되었다.
그치만 주말 낮의 10시간은 순삭이니 것처럼 금방 지나갈 것이다.

장거리 비행기라 닫말기 서비스?가 있는데, 대부분 유료라 이용하진 않았다.
영화, 음악, 드라마, 게임 등이 있다.


 
찌뿌둥한 시간이 지나고 드뎌 오세아니아 대륙에 진입.

 

도착 1~2시간 앞두고 나오는 디폴트 기내식. 양이 적고 맛은 그닥... 별 기대 안해서 나는 잘 먹었다.
친구 말로는 젯스타 기내식이 원래 엄청 별로라더라.
뭐 무튼 여기서부터 호주사람들이 음식에 진심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제 정말 거의 도착
예보대로 흐린 날씨
착륙 완료 ~~
뱅기에서 내려 버스타고 터미널로 이동

 
캐러셀에서 무사히 짐을 찾았다. baggage claim 부터 입국심사대까지, 일본/러시아처럼 꾸밈없는 직사각형 위주의 인테리어였다.

웰컴투 시드니 ~~ 소박한 공항의 모습이다.
 
미리 등록해두었던 esim이 작동하자마자 구글맵을 킨다.
시내(Central station)로 향하는 공항버스를 탔다. 가격은 무료여서 트렁크에 짐 씯고 타기만 하면 된다.
 
 
몇십분 달려 도착했다.
Central station에서 내리니 보이는 공원과 새들. 호주에 새가 많다는데 신기했다.

버정에서 Central station지하철역까지는 조금 걸어야함.
 
 
 
중앙역. 이라는 이름답게 엄청 내부가 넓고 승강장도 많았다.
 
오 그런데 개찰구와 역 편의점에서 내 해외여행용 마스터카드가 accept되지 않는 이슈 발생...
현재 시드니는 오팔카드 대신 비자,마스터 등 신용카드도 받는다고 해서 오팔카드 안샀는데 당황했다.
 
일단 직원도움 받고 그냥 개찰구 통과했다. 지갑에 있던 카드 다 그대로 들고왔으니 이따 숙소가서 일일이 확인해보아야할 판...
알고보니 호주는 터치결제를 주로 사용하는데 그 카드에 터치결제 기능이 없었다. 뒷면에는 가능하다고 표시되어있는데.. 뭐지;;
 
다행히 가진 카드중 가장 마지막에 발급받은 마스터카드가 터치결제가 되었고, 천만다행이 그 카드는 해외결제 수수료 무료였다.
 
 
무튼, 다시 지하철 얘기로 돌아가서, 승강장 번호를 트레인 번호와 혼동해서 한참 헤매다 맞는 승강장 도착.
 

여기가 탑승했던 승강장인것 같은데, 목적지인 타운홀역이랑 멀지않아서 그런가. 타운홀의 시계탑이 보였다.

 

이건 뭐지? 갈아탔나?? 기억이 안나네ㅋㅋ

 

타운홀역에서 내려서 지하 상가..? 통해 출구로 나왔다.

 
호주의 봄에는 벚꽃 대신 자카란다 라는 꽃이 나무에서 핀다.
우리는 늦봄에 가서 다 져있었다. 그래도 곳곳에 조금 남아있었다 ㅎㅎ


 

타운홀 역 맞은편
퀸 빅토리아 빌딩. 상상한 것 보단 작았음. 그래도 멋있다!

 
우리는 이 빌딩 바로 옆 건물에 있는 호텔에 체크인했다.
 
호텔은 좋았고, 호텔에서 친구가 아마 샤워를 했었나?
그동안 나는 터치결제 되는 카드가 내 지갑에 있나 헐레벌떡 뒤적거렸었다 ㅎㅠ
 
근데 호주 오팔 사이트랑 앱에 신용카드 오팔대체 사용가능여부 확인하는 기능이 있는데,
여기서 테스트 하면 '오팔 대신 사용한 적 있고 터치결제 지원'인 경우에만 true를 뱉는 것 같다.
왜냐면 터치결제 된 내 카드도 여기선 fail 떨어졌었다. 난 멘붕했고, 아무 가게에서 직접 테스트해야 했다! ㅜㅜ
 


 
호텔에 짐 두고 나왔음. 이미 오후 4시를 넘긴 된 시간이었다.
밥을 먹어야한다.

차이나타운 방향으로 가는 중. 차이나타운 쪽 음식점들이 젤 낫단다.
어중간한 시간이라서 문연 식당이 많지 않았다.
구글맵 뒤져서 괜찮아보이는 태국 식당으로 ㄱㄱ.

식당이름이 뭐더라? 헬로타이? 뭐뭐타이 였다.
메뉴가 참 많고 나같은 경우는 모든 메뉴를 이해해야 선택이 가능한 답답형 인간이라 힘들었다🥹🥹 여긴 유독 메뉴가 복잡했다…


메뉴 두개를 시켰는데 메뉴에 사진이 없어서 막상 나와보니 비슷한 양념의 음식이어서 선택 미스였다.

그리고 호주의 비싼 물가를 처음으로 체감했지만, 양이 많았다.
이걸 다 어째먹나 했는데, 혼밥하러 온 다른 손님이 남은걸 싸가는 걸 보고 오! 했다. 사실 한국은 남은거 싸가는 문화도 아니고, 애초에 1인분 디쉬 양이 그렇게 많지가 않지 않나. 그래서 포장은 생각을 못하고 있었다.
둘이서 시킨 음식 반밖에 못먹고 남은건 포장해서 숙소로 가져왔다. 포장비는 500원인가 줬다.


작은 마트에 들러 생수 큰거 사서 호텔로 돌아간다.

누가 시드니 평지라고 했냐.. 한남동급 지형이다.
내가 카메라를 위로 들어서 그렇지, 언덕각이 40도는 된다.


아래는 호텔 방 발코니에서 찍은 전경.




겉옷을 갈아입고 다시 나왔다.
하이드파크와 세인트메리 대성당을 가야함!!
하루도 허투로 쓸 수 없다.
숙소바로 앞이 타운홀역이라 사진 좀 찍고 가장.

타운홀에서 제대로 한장.
QVB에서 제대로 한장 ㅎ



하이드파크를 먼저 들를건데, 가는길에 식후땡커피 놓칠수 없다. 파크 옆 스벅 방문.

 

 

천장고가 높아 매장 안에 비둘기가 들어와도 들키지 않는다.

.

 

그나저나,
근래 인스타 릴스를 보다가
스벅에서 직원이 자신의 이름을 잘못 들고 엉터리로 적는 걸 희화화한 영상을 본 적 있다.
정말 웃겼었다.

그리고 우리에게도 그 일이 일어났다ㅋㅋ
두명의 이름이 모두 잘못 적혔다.

 

내이름은 MJ라고 전달했다.

MJ는 내 이니셜이기도 하나, 마블스파이더맨에 나오는 등장인물 별명이라 나름 익숙할거라 생각했는데…
무튼 많이 웃었다ㅎㅎ



그랩어커피 하고 파크로 천천히 이동••

이 키위새 친구는 어딜가나 있다. 각자도생

 

 

쨍한 붉은 나무가 눈에 띄어서 찍어봤다.



타워아이도 보인다. 아니 뭐래 웨스트필드.



공원을 가로질러 나오다보면 대성당이 보인다.
반으로 갈라진 공원의 반대편으로 이동중


수상한 뒷길

 

 

 

멋진 분수가 기다리고 있었다. 날이 좋으면 예뻤을 것 같다.


완전히 공원을 빠져나와서 성당 앞에 다다랐다.

 

 

성당 앞에 지하에는 수영장이 있었다. 마치 이건 동네 휘트니스 센터같았다.

그래 남는 건 사진뿐이라고...

 

동상도 따라해본다. 앗 배보인다.

 

 

 

 

 


 

이게 해가 저물어간다. 달링하버쪽으로 왔다. 이곳에서 저녁에 짧게 불꽃을 터트린다고 친구가 정보를 알아왔댜.

아래 사진 속 보이는 소피텔? 건물 앞에서 터트린다.

지금 이곳은 달링하버 펍들이 위치한 건물 안.

건물에 올라가니 2,3층엔 둘러볼 식당이 거의 없어서 내려왔다.

 

 

하늘엔 보름달이 달무리를 지며 밝게 떠있었다.

 

 

그리고 8시에 불꽃축제가 시작됐다. 큰 강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규모는 크진 않지만

일상의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 딱 적당했다.

 

불꽃축제는 약 8분간 이어졌던 것 같다.

인파 틈에서 달링하버를 빠져나왔다.

 

 

라이트레일을 타고 숙소로 복귀. 라이트레일이 그냥 지상에서 바로 탈 수 있어서 자주 탔다. 자주 오기도 하고.

QVB 부근은 전찻길이 많아서 지나가는 버스가 그렇게 많지 않았다.

 

라이트레일 내부는 아래와 같다. 직원은 없다.

 

 

 

 

 

엇. 서큘러키에서 내린 것을 보니 숙소로 복귀하는게 아니었군 ㅋㅋ

이것은 서큘러키역 라이트레일 정류장인데, 서큘러키 방향 종점이라 레일이 끊켜있다.

 

친구가 커피를 마신다고 하여 바로 앞 맥날에 들어갑니다.

갈매기도 온데간데 있습니다.

 

 

맥날은 평범하고, 다만 음료 추출 머신과 머신에 레일이 딸려있는게 신기했다.

직원이 음료를 뽑아주는게 아니다. 물론 건네기는 직원이 건네주겠지만.

 

 

서큘러키 지하철역은 2호선 건대역처럼 지상에 교각을 세우고 그 위에 올라와 있다.

그 교각을 통과하면 서큘러키인데, 그교각 통과 전에 맞은편에도 트리가 있다.

11월 말인데도 트리가 정말 온 곳에 있었다.

 

 

 

서큘러키에 도착해 어디를 가는 것인가... 바로 하버브릿지와 오페라하우스를 구경가기 위해서다.

 

보름달. 그리고 오페라하우스바에 사람이 엄청나게 많다. 이날이 토요일이라 그랬나? 토요일 맞나? 무튼.

강가에 턱에는 앉을 자리가 없다.

 

오페라바는 오페라하우스 건물 지하에 있으며 근처 화장실도 오페라바에 밖에 없었던 것 같다.

화장실 가는 길인듯.

 

 

 

오페라하우스는 시드니의 상징 중에 상징인데 막상 실제로 보니까 작다고 느꼈던 것 같다.

그리고 빗살무늬토기같은 겉면의 선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

사진 오른쪽의 2층 올라가는 계단은 펜스로 막혀있었다.

 

나중에 나이를 더 먹어서 이곳에서 공연을 보면 좋을텐데

현재의 나는 오페라나 뮤컬에 관심이 1도 없어서 아쉬운 건 없었다.

 

시간이 좀 늦었다. 10시를 넘겼던 걸로 기억한다. 다시 시내쪽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사진에 보이는 교각이 아까 말한 거.

 

 

 

이렇게 가긴 또 아쉬우니 서큘러키 앞 커스텀스하우스? 를 들렀다. 폐장이 자정이라서.

여긴 뭐 볼건 없었다. 구글맵을 보길, 건물 외관이 예쁜것같은데 뭐.. 골목 통해 입구를 들어가서, 외관은 잘 모르겠다.

바닥에 시드니 시내 모습이 미니어쳐로 만들어져있다.

 

 

이곳이 서큘러키. 우리가 방금 다녀온 곳.

 

 

 

그래 바로 아래가 커스텀스 하우스 외관인 것 같은데?

 

 

백 투 시청

 

오... 늦은 시간인데 사람이 많다. 시내 한복판이라 그런듯.

 

 

 

 

자 이제 우리는 숙소에 들어가기 전에 여행의 묘미인 '야식사기'를 진행했다.

바로 여기 중심에 Woolworth 마트가 있다.

고구마가 짱크다.

 

 

 

둘다 요거트를 샀나보다. 호텔이라 조리가 안되니 요거트가 젤 무난했던 것 같다. 헤비한 건 또 둘다 안땡겼나보다.

정말 좋았던 게 친구랑 나랑 여행 음식취향이 얼추 비슷했다. 

 

 

아래는 우리의 첫 숙소. 넓고 깨끗하다.

(여기가 제일 좋은 숙소가 될진 몰랐다... )

 

 

넷플릭스를 본건 아니고, 유튜브 대충 봤다.

친구가 요거트와 함께 먹을 라즈베리를 샀으나 달지 않고 시큼해서 아쉬워했다.

 

 

친구의 브이

1일차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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