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름이 왜 저런가 하면, 난 정말 개발자가 될 생각이 없었다. 당연히 내 계획대로 될 것이라 생각했다. 느낌도 좋았다. 결과 발표를 볼 때까지 그렇게 믿었다. 원래 인생이란 물 흐르듯이 흐른다. 특히 내 인생은 더더욱 그런데, 물 흐를 길이 물 흐르는 대로 파인다. 그리고 나는 그 사실을 잠깐 까먹고 있었을 뿐이다. 어머니가 아니었다면 내 계획대로 흐를 뻔했다. 가끔은 예상 밖의 일이 더 좋을 수도 있는 법이다. 기대를 안해서 그런가, 무튼 그렇다. 나는 정말 운이 좋았다. 이 블로그 규칙 1. 욕을 하지 않는다.(누가 볼지 모르니까. 맘같아선 하고싶지만 나도 이젠 공과사를 구분할줄 안다.) 2. 솔직하고 정돈해서 쓴다. 뭔소리지 3. 나만의 일기장, 노트라고 생각한다. 팁을 아낌없이 나눈다.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