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달간의 공채 실패 후기!!

실패 is delicious

 
마지막 면접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괜찮다. 나는 강하다!!
면접보고 집가는길에 울었다. 왜냐면 내가 생각해도 망한것같았기 때문. 마스크땜에 숨이 차고 긴장해서 말을 잘 못했다. 내가 의도한 답변을 못하기도 했다. 준비를 많이 했으나... 대면면접이 처음이라 그랬던것같다. 그래도 집가서 맛잇는걸...먹었다. 그리고 다신 울지 않았다!
 
원래 인생은 내 맘대로 되는것이 아니다! 그러니 슬퍼하지 말자. 떨어지고나서 슬퍼하지않았다. 슬퍼하면 더 슬프다... 그래서 내가 어떻게 3개월동안 전형을 진행했는지도 까먹었다. 고통과 시련은 금방 잊는법. 가끔 슬퍼지면 아예 생각을 안하려고 한다. 
 
하반기에 다시 도전하고싶다. 정말 마음같아선. 근데 취업계고 특성상... 늦어도 10월까진 취업을 하는것이 좋은데... 하반기에 다시 3개월동안 전형에 뛰어들면 나는 더 많은 기회를 놓치게 될지도 모른다... 그래서 다시 도전하는데에는 무리가 크다. 그리고 기회는 올해가 마지막이다. 걍 정말 D질때까지 해볼까?! 올인하는거다... 이 1년을... 오...그건정말위험... 나는 인생 1회차라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다. 갈등 and 갈등의 연속이 마치 거침없이 하이킥 같다.
 
가끔 생각한다. 내가 덜 떨었더라면...
근데 대면면접 처음보는내가 무서운 임원들앞에서 어떻게 잘 술술얘기할수있겠는가 ㅠㅠ 하지만 합격한 친구들은 그랬겠지.. 떨려도 잘 얘기했을것이다. 나는 그걸 못한거다. 떨면서 내가 전하고자 하는 것과 나의 에너지를 다 못 전달했다.
 
인생은 원래 내맘대로 되지 않는것이고, 나는 그냥 열심히살면된다! 지금 방학이니까 다시 체력보충하고 머리고 식히다가 다시 열심히 살아보자. 하지만 운영체제 공부는 계속해야된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