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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보고 2

첫취업 후 거의 2년이 다되간다. 개발자를 직업으로 산지 2년이 다되었다는 말인데. 잘 모르겠다. 개발은 뭐 그럭저럭 나쁘진 않다만, 학생신분으로 개발하는것과 직장에 소속되어 개발업무를 하는건 다르다. 개발 실력만 있어선 안되고 모든 분야를 통틀어 공통적으로 필요한 업무능력도 따라야한다. 그러니까, 개발자는 개발일하는 직장인이지 뭐 모니터만 보는 특별한 npc가 아니란걸 명심해야한다. 엑셀 기능 몰라서 엑셀문서만드는데 구글링해가며 시간이 많이 소요되거나, 어떤 업무나 이슈의 절차나 내용에 대해 문서화를 해야할땐 괴롭다. 나는 계획적인 사람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그래서 원래 뭐 꼼꼼히 텍스트를 정리 안하는데... 이럴때 나의 모든 에너지를 끌어올려 써야하니 힘들지않다고 할 수 없다. 그밖에 내가 내자..

집/일기 2023.07.16

피부과 네오빔 레이저 후기

나는 만성 여드름을 가진 지성 피부다. 여드름 때문에 몇년동안 스트레스를 받을대로 받은 상태였다. 원인은 피지 과다 분비 때문이었다. 여름엔 피지가 정말 폭발하는데, 올여름엔 클리어틴이란 약을 약국에서 싸서 쓰면서 작년보다 여드름이 훨씬 덜 났다. 그러다 날씨가 갑자기 시원해진 타이밍에 맞춰 피부과 뒤집어진것이다. 클리어틴이 알코올성이라 날이 시원해지면서 피지가 덜하니 자극으로 다가온 것인지... 암튼 잘 살다가 피부가 뒤집어지니 스트레스받아서 인터넷을 검색했다, 그러다 여드름을 위한 피지선 파괴 레이저(네오빔)를 알게 되었고, 회사 근처의 피부과에 16만원짜리 네오빔+압출관리 1회를 예약했다. 나에겐 첫 피부과 시술이다! ((사실 저번달에 방문ㅎㅎ 퇴근하고 갔더니 대기가 좀 있었다. 치료 전 의사선생님..

집/후기 2022.09.04

근황보고

살아있다. 끝. 아실랑가모르겠지만 취업했다. 회사에서 맥OS로 개발중. 금방 적응했다. 사실 쓰는거라곤 개발관련 툴들과 크롬뿐이니 그럴만도 ! 룰루랄라~ 쿵짝쿵짝쿵 뿌뿌삐삐 요즘 재밌는게 없다. 자격증공부하고있다. 자격증 2개나 접수해놔서 난 발목잡혔다. 졸업고사가 끝났지만 마음이 여전히 불편한! 피부과를 갈까말까갈까말까 월급이 들어와도 비싼 피부과 치료비는 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여태 간적이 없당. 아이폰13을 샀다. 언제오냐 ~~ (~_~)a;; 승헌쓰영상 요즘 보는중. 3년전 내 댓글들이 보인다. 또 3년뒤에도 다시 가서 보겠지?? 승헌쓰 나이먹지마세여 ㅠㅠ 지성피부여도 너무 건조하게 두면 안된다. 피부 망가진당. 오늘 망가짐. 헐 벌레다

집/일기 2021.10.13

3달간의 공채 실패 후기!!

실패 is delicious 마지막 면접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괜찮다. 나는 강하다!! 면접보고 집가는길에 울었다. 왜냐면 내가 생각해도 망한것같았기 때문. 마스크땜에 숨이 차고 긴장해서 말을 잘 못했다. 내가 의도한 답변을 못하기도 했다. 준비를 많이 했으나... 대면면접이 처음이라 그랬던것같다. 그래도 집가서 맛잇는걸...먹었다. 그리고 다신 울지 않았다! 원래 인생은 내 맘대로 되는것이 아니다! 그러니 슬퍼하지 말자. 떨어지고나서 슬퍼하지않았다. 슬퍼하면 더 슬프다... 그래서 내가 어떻게 3개월동안 전형을 진행했는지도 까먹었다. 고통과 시련은 금방 잊는법. 가끔 슬퍼지면 아예 생각을 안하려고 한다. 하반기에 다시 도전하고싶다. 정말 마음같아선. 근데 취업계고 특성상... 늦어도 10월까진 취업을 ..

집/일기 2021.07.20

2018년 기준 SM엔터 팬싸 특징, 에스엠 팬싸, 공방(오프), 아이돌 오프 주저리

밀린 강좌 보다가 아무 글이나 쓰고 싶어서 올린다. 난 탈슴 n년차다. 오프도 많이 다녀봤고. 팬싸 자주 다닌건 아니지만 안다닌것도 아니니 써본다. 다른 회사 팬싸는 못가봐서 비교까진 못하고. 사실 다 sm위주다. 공식 스케줄 이야기도 하겠다. 근데 내가 보고 들은 것만 적으니 걔내의 내부적인 사실여부까진 확인 불가. 18년도까지의 이야기다. 지금 얼마나 바뀌었는지도 난 잘 모른다. 그냥 가볍게 읽길. 1. 팬매니저가 아닌 '서포터즈' SM은 팬관리에 돈쓰는게 싫은지 팬심을 타깃으로 자원봉사해줄 서포터즈를 쓴다. 임금 없는 걸로 안다. 아티스트마다 있는 공식홈에 공개방송이나 각종 행사에서 팬들을 통솔해줄 서포터즈를 모집한다는 글이 올라오곤 한다. 이로 알 수 있듯이 아티스트마다 서포터즈를 따로 구한다. ..

집/일기 2020.12.05

'Emergency'란 단어의 기원에 대한 추측

emergency 라는 단어는 다들 들어봤을법히 흔하다. '비상'의 의미를 가지며 위급상황, 긴박한 상황에서 쓰이는 한마디이다. 때문에 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다. 폭발물이 발견되자 경찰복을 입은 어느 등장인물이 "이멀전시!!!" 하고 외치는 상황을 상상해보라. 이것은 다른 단어들과 엮어서 각종 다양하고 광범위한 응급상황과 긴급상황을 표현하는데 사용된다. 나는 이 단어의 원천이 emerge라는 동사와 깊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런 생각을 꽤 다수의 사람들이 하겠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누구나 들 수 있는 추측이다. 영어공부를 빠르게 시작할 때, 영어단어를 많이 외우고 싶을 때에 동사를 위주로 공부하라는 말이 있듯이 동사는 영어 구사와 활용에 있어 정말 중요하다. 어떠한 문장을 읽을 때 동사만 ..

집/수필 2020.10.12

2020년 제 2회 정보처리기능사 실기 합격 후기!

난 서울에 살지만 실기는 필기보다 자리가 적어서 오픈 한시간 늦게 들어갔더니 서울에 자리가 꽉 차버렸다.. 그래서 인천까지 가서 시험을 봤다. 필기는 컴퓨터로 봤고 모든 문제가 객관식이었는데 실기는 종이에 주관식 문제들도 있었다. 별로 어렵지 않다. 필기처럼 모르는 건 아예 처음보고 아는 건 아는 거. 필기 공부한게 많이 쓰인다.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문제는 공부 안 해갔다. 자바랑 C언어로 나오는데 둘다 아는지라... 완전 초보 수준인데 함정같은게 좀 있음. 필기는 결과가 바로 나와서 결과보고 시험장 나오는데 실기는 한달이나 기다려야 했음... 난 붙을걸 예상했기에 그동안 완전 싹 잊고 살았다. 실기 공부는 어떻게 했냐면, 1회 문제 좀 보고 필기 공부했던거 중 실기에 잘 나오는 것 위주로 했다. 영상은..

집/일기 2020.07.21

2020년 제2회 정보처리기능사 필기 합격 후기

하하하... 80점으로 합격했다. 후련하다. 빨리 실기까지 합격하고 싶다. 나는 2월부터 준비했다. 따로 책 사고 그러기 귀찮아서 유튜브로 개념요약 짧은 무료강좌를 보면서 필기하고 그 내용을 달달 외운다음에 시험 며칠 전부터는 유튜브의 기출문제 풀이영상을 봤다(8개정도). 필기내용은 시간날때마다 계속 봤었던 것 같다. 중요한 건 '암기'다. 안내사항에 펜을 챙기래서 가져갔는데 시험은 컴퓨터로 보았다. 하지만 연습지를 나눠주었음. 결과도 확인하고 갈 수 있음. 시험시간은 60분이고 60문제인데 사실 나는 다 푸는데 2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5분 정도 지났을 때 10~20번의 문제를 풀고 있었음. 모르는 것은 건너뛰었다가 마지막에 대충 찍었고. 긴장할 필요가 1도 없었다. 아는 문제는 진짜 알겠고, 모르..

집/일기 2020.04.19

익숙함에 가려진 아름다움

2019년 여름에 운이 좋게 교육프로그램에 선발되어서 해외에 갔다오게 되었다. 처음으로 한국 땅을 벗어나보게 되었는데, 사실 그 전까진 해외여행에 대한 환상도 많고 단한번도 해외에 가는 주변 사람들을 보면 늘 부러워했었다. 매일을 하루하루를 여행하고 있는 것처럼 살라는 말을 예전에 어디서 보았었다. 그 당시엔 정말 그런 생각으로 살아야지, 하고 생각했다. 사실 느낌이 잘 안오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다. 해외를 한번 다녀오고 나서 깨달은 건 어차피 다 사람 사는 곳이고 나처럼 그 사람들에겐 그곳이 고국이자 한번쯤 떠나고 싶어할 땅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우리나라, 우리 도시, 우리 동네에 오면 내가 그랬던 것처럼 사진을 찍고 신기하다며 좋아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나라여도, 우리 주변,..

집/일기 2020.04.17

빨리 여름이 왔으면 좋겠다

일기 참 그 이유도 매번 다르다. 어릴 땐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서 그랬는데, 지금은 얼른 새로 산 여름옷들을 입고 놀러다니고 싶다. 긴팔보단 반팔티가 훨씬 좋은 것 같다. 하지만 생각보다 긴팔옷을 많이 샀는데... 그래도 얼른 반팔이 입고 싶다.학교를 안가니까 하루에 12시간씩 자는데 너무 행복하다. 사람의 평균 수면시간은 12시간인게 분명하다.벚꽃이 다 져가는데 사방이 초록색인 곳에 가고싶다.부산에 갈 것이다. 아마 여름?영원히 고딩이고 싶다. 중학생은 약간 어리고 20대는 싫다. 고등학생 정도면 중학생들한테 폼도 잡을 수 있고... 성인들한테는 젊은 티로 부러움이나 살 수 있으니까. 근데 벌써 반밖에 안남았다. 큰일났다.막상 뭘 쓰려고 하면 쓸게 없다.사람 일은 정말 모르는 법이다. 물론 상상은 자..

집/일기 2020.04.12